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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강의실에서 본문
갑자기 휴강이 되어버린 빈 강의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친구에게 편지를 쓰다가, 또 다시 기억을 끄집어 내어 눈물을 찔끔거리기도 하고, 하릴 없이 창 밖을 쳐다보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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