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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信じてる いつの日か So shine we are 본문
섭섭하고 씁쓸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지. 그래, 가끔은 미치도록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지기도 하지. 지금의 현실 따위 잊어버리고 불투명한 미래 따위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마냥 행복했던 과거 속에서 살고 싶어지기도 해.
그렇지만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지. 그래서 오늘도 또 이렇게 조심스럽게 한걸음을 내딛고 미약한 한숨을 내쉬어.
이제 한 번 모이려면 힘들게 서로의 시간을 맞추고 약속을 정해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변한 우리를 깨닫게 해. 그런 얘기를 했지. 따로 약속을 정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또는 동아리에서 언제나 마주칠 수 있었던 그 때가, ㅡ그리 먼 옛날의 이야기도 아닌 그 때가ㅡ 가끔은 너무나 그리워진다고. 가끔은, 정말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져서 참 쓸쓸해진다고.
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어. 그리고,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서 슬퍼하지도 않지. 그냥, 조금 쓸쓸할 뿐. 슬퍼할 필요는 없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어.
지치고 힘들 때, 우리는 그 때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으니까.
생각이 참 많아. 그리고 그것은 비단 나 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일이라는 걸 알고 있어.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 그저 상황이 어쩔 수 없이 우리를 몰아가고 있을 뿐. 나의 상황과 너의 상황, 우리들의 상황. 이럴 수밖에 없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들. 우리는 하나의 길이 아닌 각자의 길을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선택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음을 서로가 다 알고 있다는 것. 중요한 건 그거야. 그럴거라고 믿어.
별 것 아닌 작은 배려들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생각해보면, 나는 참 많은 것을 받았는데 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서 문득 미안해졌지. 하지만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데'라는 너의 말에, 우리는 미소지을 수 있었어.
그래,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은 서로의 넘쳐나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생각들을 들어주는 걸지도 몰라. 어차피 우리에겐 아직 모든 것이 불투명할 뿐이니까. 가끔씩 이렇게 조급해지면 우리들은 불안한 마음을 서로에게 털어놓고, 그 얘기를 들어주고 힙내라고,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그 별 것 아닌 일들이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어.
うまく 行くことも そうじゃなく 過ぎる ことだって...
でも 信じてる いつの日か So shine we are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사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일 뿐이었어.
하지만 믿고 있어. 언젠가 우리에게도 밝은 날이 올 거라는 것을.
한번쯤은 이런 내게도 정말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전부 나를 배신하진 않을 거라고
늘 항상 언제나 처음부터 지금처럼 믿고 있었어
언젠가는 이런 우리도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거라고
늘 항상 언제나 진심으로 지금처럼 믿고 있었어
지금 너 그대로가 참 아름다와. 목이 메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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