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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집에 간다 본문
집에 간다.
이번에는 좀 오래 가있으니 느긋하게 쉬다가 와야겠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나저나 빨리 뭐가 결정이 되야 포기를 해도 하고 부모님께 이쁨받을텐데;
매스컴 심리학 학점 아직도 안 나왔다;
내 생전에 이렇게 학점 나오길 기다려본 건 처음인 것 같다.
A+이 아닌 A만 나와도 150만원이 사라진다는 압박은...(...)
아아, 처음부터 아예 가능하지 않았으면 포기했을 것을..
0.1 차이로 230만원이 아닌 80만원 밖에 못 받으면 정말 울고 싶을 거다.ㅠㅠ
나는 이번 학기 2시간 밖에 못 자고 계속 살았다는 나에게
'너 체력 좋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참 싫고 한심하다.
그건 정신력이라고 하는 거다.
나는 절대 그렇게 못해-라니.
못하는 게 어딨냐? 마음 먹으면 다 할 수 있다.
진짜 몸 약한 사람도 아니고 꼭 덩치 크고 맨날 술 먹고 자빠져 노는 놈들이 그딴 소리 한다. 군발이라든지. -_- 아, 싫어.
말이 샜군;
언젠가 내가 듀 리뉴얼을 미리 다 해놓고 마감날엔 혼자 영화 보러 간 적이 있다. 그 때 마감을 해야했던 친구들이 "할 일 다 해놓고 즐기는 여유, 부럽다!"라고 장난처럼 말한 적이 있었는데, 학기 열심히 마치고 즐기는 방학의 여유는 정말 좋다.
이번에 부산에 가면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 가볼 거다.
그 동안 못 본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부모님과 이야기도 많이 해야지.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뭐랄까,
크리스마스의 흥분은 서울에서 보내는 것이 좋은 반면 연말은 부산에서 보내고 싶다.
부산에서 올라온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나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거나 서울에 있어서 외로워 하거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산이 고향이긴 한가보다.(웃음)
loveheart 03/12/16
맞아, 나도 초등학교 가보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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