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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말아톤 본문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 하나 봤다.
조승우의 연기는 역시 최고.
영화의 초반부에는 조금 부담스럽던 그 특이한 목소리도 어느샌가 조승우의 원래 목소리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역시 영화의 절정부인 마라톤을 하면서 손을 뻗고 달릴 때. 타인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는 자폐증 아이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화해를 하던 그 순간. 보기 전의 예상과 달리 나는 또 영화관에서 엄청 울다 나왔다. 다시 한 번 조승우의 팬이 되어버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강혜정, 이 부러운 것!!!!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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