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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가벼움 본문
요즘 들어 새삼 이 홈페이지가 얼마나 무거운지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유치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요즘은 재미있어 죽겠다.
그렇게, 가벼웁게 살고 싶어졌다.
이런 말은 노부타를 프로듀스 때 아키라를 보면서도 했던 것 같은데,
언제나 말로만. 실제로 나는 얼마나 무겁게 살고 있었던가.
지금까지 싸이월드든 뭐든 블로그는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던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다. 처음 해보니 홈페이지와 달리 이것저것 편리한 기능들이 참 많아서 눈이 하트가 됐다. 무엇보다 매번 포토샵 열어서 사진 크기 조정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클릭 한번에 멋있게 액자 테두리에 출처까지 박을 수 있는 것에 반해버렸다. 남들이 들으면 '그게 언제적부터 있었던 기능인데'하고 생각하겠지만, 나름대로 내가 직접 만든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줄 착각하고 살던 킴스, 요란하게 뒷북을 두드리고 있다.
이 무거움을 완전히 버릴 수야 없겠지만,
가끔씩 가볍게 가볍게, 블로그에 끼적댈란다.
나랑 가볍게 놀 사람 놀러들 오시오.
(주소는 글 올린 첫날만 공개했다가 삭제했음.
그리 널리 알릴 만한 곳도 아니고 거의 친목용이므로.)
그 곳에는 실없고 유치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들만 가득할 수도 있다.
자음남발과 통신어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이 팍팍해서 그런가.
요즘은 왠지 그런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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