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cilk

또 다른 한강 본문

ME/Monologue

또 다른 한강

pencilk 2006. 2. 21. 23:15


엄마랑 테크노마트에 갔다가

테크노마트 옥상에 있는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본 한강.

언제나처럼 선유도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보던 한강이 아닌

강변에서 바라보는 한강이다.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쪽 동네는 아직은 내게 낯설다.

주위 지하철역 이름들조차 아직 순서대로 다 외우지 못하고 있고 

지하철을 타러 간 잠실역에서 롯데월드에 가기 위해 북적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콘서트를 가거나 롯데월드에 가거나 하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보이던 풍경이 일상으로 펼쳐지는 것에 대해 

여전히 낯설기만 한 나를 본다.

하지만 이 역시 곧 익숙해지겠지.





'ME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fe & bar  (0) 2006.02.27
졸업  (0) 2006.02.27
하고 싶은 것들  (0) 2006.02.06
겨울 냄새 물씬 나는  (0) 2006.02.02
도쿄에 눈 내리던 날  (0)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