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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恵比寿 에비스 본문
지혜와 에비스에 갔다. 전에 만났을 때, 그러고 보니 맨날 시부야나 하라주쿠만 가고, 다이칸야마나 록본기는 가봤지만 에비스는 가본 적이 없다는 내 말에 지혜가 그럼 다음에 에비스 같이 가자 라고 한 것이 오늘이 되었다. 사실 그럼 다음에- 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에, 그런 말이 오고 간 후에 지혜가 다시 한 번 '에비스 가는 거 언제나 좋을까'하고 구체적으로 물어왔을 때 좀 놀라기도 했고 또 참 고마웠다.
그리고, 오늘도 엄청나게 비싼 밥을 먹었다;
그러고 보니 지혜랑은 만날 때마다 비싼 걸 먹게 되었군.
지난 번 시부야 아웃백에서의 지출도 꽤 컸는데,
에비스인만큼, 이번에도 역시 지출이 컸다.
이제 한동안 집에서만 밥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