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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타인 본문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건 절실한 투쟁인데
그 모습을 보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스쳐 지나간다.
나 역시 스쳐가는 수많은 타인들 중의 한 사람일 뿐.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그래도 잠시 서서 꾸역꾸역 가방 속 깊숙히 쳐박혀 있던 카메라를 끄집어 내
셔터를 눌렀다는 것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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