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cilk

2013년 여름 본문

ME/Daily Life

2013년 여름

pencilk 2013. 8. 2. 00:00

언젠가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난 후 스페셜 방송에서 김창완 아저씨가 그랬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여름이다, 라고.


나에게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013년의 여름이었다.

(그리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내 백수생활의 빛이었지. 우울하지 않고 즐겁게 백수생활을 즐길 수 있었던 커다란 원동력 ㅋㅋ) 

수하도 행복해졌으니, 이제는 내가 행복할 차례.


다음주부터 새 직장으로의 출근이다.

5개월이나 쉬었다는 게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또 금방 적응하겠지.

걱정도 조금 되긴 하지만 걱정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


작년 이맘때쯤, 32살의 나는 제발 변해있기를 바라며 그 시간들을 겨우겨우 버텼는데

그 바람이 이루어져서 참 다행이다.



박수하, 행복해라. 

덕분에 2013년 여름 나도 행복했다. 큽...





'ME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9회말 2아웃  (0) 2013.10.09
사무실 내 자리  (0) 2013.08.09
D-12  (2) 2013.07.24
NHN 서비스기획/운영 경력사원 최종합격  (3) 2013.07.09
화이트 아웃  (1) 201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