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견습중

이번에 동아리에서 오프라인 잡지를 만든다.
기사부터 사진, 편집, 디자인까지 모두 우리 손으로 하는 것이 목표여서,
며칠 동안 Quark을 배우기 위해 주간동아로 출근(?)을 했다.

주간동아 아트디렉터분, Quark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가 완성 되면 CMYK 4가지 색의 필름으로 나온다.

빨간 펜으로 에디팅 중인 이천수 관련 기사.

월요일이 주간지 마감날인데, 오늘 아침 정몽헌이 자살했다.
위에서 다 만들어놓고 인쇄만 기다리고 있는 커버를
모두 정몽현 관련 기사로 바꾸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기자들과 편집장님은 우스개소리처럼 투덜거린다.
"왜 하필 월요일에 죽냐, 화요일 좋잖아?
주간지 마감도 못 맞춰서 죽고 그러냐, 드르븐 놈."

결국 이번주 주간동아 커버 기사는 정몽헌의 죽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