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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날씨가 너무 좋아서 본문
수업이 끝나고, 날씨가 좋아 집에 갈 수 없는 처자는
아무 생각없이 되는대로 걷고 또 걸었다.
버스정류장에서 길을 잘못 들어
엄청나게 헤맨 끝에 겨우 간 미래네 계단.
CPA 준비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그저 양화대교나 한 번 건널까 했던 계획을 바꿔 선유도에 갔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가,
여름에 갔을 때에 비해서 사람이 참 없었다.
그리고 친구는,
남자친구 생기면 꼭 선유도에 데려오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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