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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ㅣ 에피톤 프로젝트 -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본문

THINKING/음악

음악ㅣ 에피톤 프로젝트 -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pencilk 2012. 6. 7. 23:53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

에피톤 프로젝트 노래
파스텔뮤직 (Pastel Music) | 2012년 06월

 

01. 5122

02. 이제, 여기에서  

03. 시차

04. 다음날 아침 (duet with 한희정)  *

05. 새벽녘  *

06. 초보비행  

07. 국경을 넘는 기차

08. 떠나자  **

09. 우리의 음악  **

10. 믿을게

11. 터미널  

12. 미뉴에트  



안타깝게도 에피톤 프로젝트 앨범은 1집이 제일 좋았고 그 다음부터 그냥 늘늘 쏘쏘.

1집은 앨범 전체를 참 많이 들은 반면, 유실물 보관소 앨범은 '이화동' 외에는 이거다 할 만한 노래가 없어서 처음에 몇번 듣다가 그 이후로는 앨범 전체를 들은 적이 거의 없다. 이번 앨범은 유실물 보관소 앨범보단 나은데, 그래도 1집에 비하면 그냥 쏘쏘..구나. 신사의 품격을 결코 재미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시크릿 가든 자기 복제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이랄까. 그냥 이런 게 에피톤 프로젝트 스타일이야, 라고 말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듣기엔 자기 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답답한 감이 있다.


뭐 내가 뭘 안다고. 그냥 내 구린 막귀로 듣기에 그렇다구요. 

다시 들어도 소름 끼치도록 좋았던 윤상 앨범들만큼은 아니지만, 여행 가서 듣기에 나쁘지 않은 그런 앨범.

낯선 도시에서 들으면 더 좋을지도.



+

며칠동안 이 앨범을 계속 들어본 결과, '떠나자'와 '우리의 음악'은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와 '이화동' 만큼이나 좋다.

월간 윤종신의 '도착', 잠시 잊고 살았던 윤상의 노래들, 그리고 이 앨범은

이번 여름 피렌체 여행 내내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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