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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nze - 냉정과 열정 사이,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 본문
August 12. 2012
피렌체의 길들은 하나로 이어진다. 물론 모든 길이 그러하겠지만, 피렌체라는 작은 도시의 길들은 조금 특별하다.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서든 두오모가 보인다. 두오모가 파리의 에펠탑처럼 높아서가 아니다. 피렌체라는 도시가 그만큼 작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만 걷다 보면 어느 새 눈 앞에 두오모가 나타난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준세이와 아오이가 재회하는 장소 역시 그런 곳이다.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드문 조용한 광장. 광장으로 이어진 골목의 끄트머리에는 10년 전 두 사람이 만나기로 약속했던 두오모가 보인다.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영화가 아니었어도 피렌체에서 길을 걷다 보면 한번쯤은 마주쳤을 법한, 하지만 기억에 크게 남지는 않았을 듯한, 그런 작고 조용한 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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