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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本剛, 『ぼくの靴音』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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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本剛, 『ぼくの靴音』 1

pencilk 2006. 1. 15. 10:18





ぼくの靴音
堂本剛 저 | 集英社 | 2005년 12월

 物語の始まり

 この頃の僕は自分についてよく考えます。九十八年はそうでもなかったのですが、以前は、余計な事に気を回したり、自分に嘘をついたりした為、自分が壊れてしまう事がありました。僕という人間は、自分の意見をあまり云わず、他人の意見に不満を持っても、特に、“触らず”な性格なのです。それでストレスなどという眼に見えない荷物が、知らぬ間に心の中に蓄積しやすいのだと発見しました。だから、もっと自分に優しく生きたい。
  僕のように、自分の性格に息切れを感じている人は数え切れない程居るでしょうが、僕は、最近、こんな自分でも好きだと想える時があります。それは、こんな言葉が浮かんだ時。“強い人間にならなくても良い。弱くたって、此処ぞという大切な瞬間に強くなれたら、それで良いんだ”とか、“強くなった分だけ、自分の痛みや他人の痛みに気付けなくなるのは嫌だ。柔らかい心を失う事が強さなら、弱いままで良い。弱い自分に感謝感謝だ”とか…。
  青く澄んだ空を仰いだ時や、黄昏時の街を歩いた時などは、この言葉と景色とが重なり、心の底から自分を愛する事が出来る。純粋な自分に戻れる。そして、こんな事を云ってる自分も大好きです。



  이야기의 시작
  요즘의 저는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합니다. 98년에는 그렇지도 않았지만, 이전에는 쓸데없는 것에 마음이 쓰여서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하는 바람에, 제 자신이 부서져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저라는 인간은 자신의 의견을 별로 이야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불만을 가져도 별로 ‘건드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짐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속에 쌓이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스스로에게 상냥하게 살고 싶어요.
  저처럼 스스로의 성격에 숨이 막히는 것을 느끼는 사람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테지만, 저는 요즘, 이런 저라도 좋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런 말이 떠올랐을 때. “강한 사람이 되지 않아도 돼. 약하다고 해도, '지금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강해질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아”라든가, “강해진 만큼, 스스로의 아픔이나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보지 못하는 것은 싫어. 부드러운 마음을 잃는 것이 강함이라면, 약한 채로 좋아. 약한 스스로에게 감사할래”라든가….
  파랗게 갠 하늘을 올려다 볼 때나, 석양이 질 무렵의 거리를 걸을 때는, 이런 말들과 경치가 겹쳐져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순수한 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나 좋습니다.


  晴れたら良いな
  人間は、追い詰められると、自分は独りだと勘違いする癖がある。多くの人達に支えられている僕でさえ、そんな風に思ってしまう時期があった。
だけど、そうじゃない。
  そう考えてしまうのは、自分にしか意識が向いてないだけの事だ。それ程までに傷付いてしまっているからだろう。
  そんな時こそ、周りの景色を注意して見ようと、今、僕は思う。誰かに甘える事を腹立たしいと感じる自分が居る。でも、弱音を吐く姿も、涙する姿も自分なのだから、その時その時の自分を愛してあげよう。

  맑았으면 좋겠어
  인간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스스로가 혼자라고 착각하는 버릇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지탱해주고 있는 나조차도 그런 식으로 생각해버린 시기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해버리는 것은, 스스로에게밖에 의식이 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정도로 상처 받아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때일수록 주위 풍경을 주의해서 봐야겠다고, 지금 나는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을 싫다고 느끼는 내가 있다. 약한 소리를 하는 나도, 눈물 흘리는 나도 모두 나니까, 그 때 그 때의 나를 사랑해주자.


  大人
  一生という旅を完成させた時に自分自身がどう思えるかなんだと思う。他人がどう云おうと、自分で自分に頑張ったね、貴方は勇敢に人生を闘ったねって云えたら良いと思うんだあ。
  大人になる必要もない。
  子供になる必要もない。
  ただ自分で在れば良い。
  これまで守って来たもの、これから守って行くものの為に、自分が大きくなれれば良いと思います。明日、もし誰かを嫌いになっても、自分を責めながらも包んであげようね。その事を選んだのは自分なんだし。他人に傷付けられても、痛みが解らない人間でいるより、痛みを感じられる人間でいられるなら素敵な事でしょう。
  僕は明日もそんな自分で在りたいよ。
  大人でもなく、子供でもなく、一人の人間としてね。

  어른
  일생이라는 여행을 완성시켰을 때에 자기 자신이 어떻게 생각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든,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열심히 했어, 너는 용감하게 인생을 싸웠어 라고 말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어른이 될 필요는 없어.
  아이가 될 필요도 없어.
  다만 ‘자기 자신’이면 되는 거야.
  지금까지 지켜온 것들, 지금부터 지켜갈 것들을 위해서, 스스로가 커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내일, 만약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더라도, 스스로를 나무라면서도 감싸 안아줘요. 그것을 선택한 것은 자기 자신이니까. 다른 사람에게 상처 받더라도, 아픔을 모르는 인간인 것보다는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일 수 있다면 멋진 일이겠죠.
  나는 내일도 그런 나로 있고 싶어.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

내가 도모토 쯔요시를 좋아하는 이유.
그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약함을, 그리고 자기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싸우려 한다. 그리고 그렇게 약한 자신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완벽하고 강한 척 하는 자신보다는 약한 채로의 자신이 더 좋다고, 강하다는 것이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약함을 이해 못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라면 강해지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 그의 말에 너무나 위안받는 내가 있다.

하지만 생각한다. 그는 점점 강해져가고 있다고. 그 무엇보다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한다는 점에서 이미 그는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리고 그런 스스로를 꾸밈없는 그대로 솔직하게 부딪혀온다. 그것이 그만의 강함이 된다. 힘들 때 솔직하게 힘들다고 말할 수 없었던 나는, 그래서 언제나 혼자 모든 걸 떠안으려 하는 사람들에게 동질감 비슷한 것을 느끼며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랬던 쯔요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변해갔다. 나 역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힘들다며 쉽게 남에게 기대려 하는 약해빠진 사람을 보면 화가 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남에게 기대지 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변해가는 그를 보면서, 내가 굉장히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삶은 기본적으로 나 스스로, 혼자서 싸워가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결코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 철저히 혼자라고 생각하며 넘어온 힘겨웠던 순간들조차도 사실은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것. 사람은 누구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런 것들을 깨닫게 해준 그가, 나는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