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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상스러움 본문
최근에 읽은 책, 진중권 <폭력과 상스러움>
내용적인 면은 차치해두고, 정말 읽다가 웃음이 터져나오게 만드는 진중권의 말투(문체라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문체라기 보다는 정말 그의 말투인 것처럼 느껴진다.)가 압권이다. 이 사람도 직접 만난다면 말빨이 장난이 아닐 듯. 이 사람을 인터뷰한다면 어떨까-생각해보니 아찔해진다. 차라리 홍세화씨나 강준만씨라면 낫겠지만, 진중권씨와는... 잠깐이라도 딴 생각을 했다가는 바로 말릴 것 같은 사람.
진중권, 그 특유의 야유와 조롱, 비웃음은 무척이나 통쾌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박장대소 해본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사실 읽는 내내 내용의 참신함보다는 다른 사람이 한 말의 인용에 인용을 거듭하며 진행시켜가는 그의 말투가 더 눈에 들어왔다. 같은 말이라도 강준만씩 표현이 있고 홍세화씩 표현이 있다. 진중권씩 표현의 통쾌함은 괜한 '고상한 척'보다 백 배는 낫다. 어느 누가 진중권에게 무식하다고 삿대질 할 수 있을까?
그러나 항상 이런 책들을 읽고 나면 나는 결론은 같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말 잘하고 아는 것도 많은, 잘난 사람이 많은 거야! 그리고, 우울해진다.= =;
愛동국心 03/03/08
난 옛날에 '미학의 이해'를 읽고 진중권이란 사람을 알았어. 그때는 진중권이 누군지도 몰랐고 서점에서 앞에 읽다가 재밌겠어서 1,2권사고 났는데... 나중에 수능에 나오데-_- 그리고 나서 내가 느낀건...
.........역시 나의 안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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