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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nologue

회사 옥상에서

pencilk 2007. 9. 10. 00:21


회사 옥상에서 내려다 보면, 왼쪽으로는 국회의사당이 오른쪽으로는 서강대교가 보인다. 한때 내가 꿈 꿨던 회사 옥상의 풍경 속에 광화문과 이순신 동상이 있기를 바랐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한강이 보이는 회사 옥상도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물론 신한이나 한화, LG 트윈타워에서 보는 것만큼 최고의 여의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다. 집에 가는 길에 거의 매일 보게 되는 KBS나 MBC 건물들의 압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피식 웃고 만다.




요즘, 달콤한 나의 도시를 다시 읽고 있다. 시작은 오늘의 거짓말을 샀을 때 YES24에서 사은품으로 같이 보내준 미니북 때문이었다. 처음 보는 미니북이 너무 예쁘고 신기해서 처음 몇 페이지만 다시 읽어보려던 것이 결국 끝까지 다시 읽어내려가고 있다. 아직 읽지 않고 쌓여 있는 새 책들도 많은데 말이다. 이유는, 글쎄. 읽은지 그리 오래 된 책도 아닌데 백수였을 때와 직장인이 된 지금의 느낌이 달라서일까. 연애와 결혼이라는 것들이 한 걸음쯤 더 다가온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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