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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nologue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꽃바구니

pencilk 2007. 6. 12. 00:39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꽃바구니는 입사 축하 꽃바구니였다. 나쁘지 않다. 

대기업도 아니고, 기대도 안 했던 터였기에 더더욱.


부모님이 계신 부산으로 보냈으면 좋았을 텐데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나에게로 배송되어서 그 수명이 더 짧아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꽃이 시들어서라기보다 좁은 원룸에 꽃바구니가 있으니

자꾸만 벌레가 생겨서 빨리 버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혼자 사는 집에 있은 탓에 

나 외엔 그 누구도 구경 못한 내 첫 입사 축하 꽃바구니는 이렇게 생겼었드랬다.

YES24, 쌩유~!


 



 

이원석  2007/06/14 

축하해, 정말...^^ 

출근은 언제부터니? 

 

경  2007/06/15 

아까 msn으로도 얘기했지만 담주 월욜부터라네. 

내가 좋아하는 분야니 즐겁게 일할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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