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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2013년 본문
2013년이 다가온다. 오기는 오는구나.
11월 초부터 이미 수많은 2013 다이어리들이 나오고 있지만
역시나 올해도 스노우캣 다이어리는 제일 늦게 나온다.
어차피 빨리 나온다고 해도 12월부터 쓸 수 있는 다이어리니 소용 없는데도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쯤이면 늘 스노우캣 다이어리를 기다리며 내년이 오기를 기다리고
또 내년에는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정확히는 매년이라기보다, 3-4년 전부터일 거다.
'지금'에 무언가가 빠져 있어서, 내년에는 뭔가 변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기다리며
빨리 내년이 와버렸으면 하는, 그런 마음.
12월부터는 좀 달라져야지.
빨리나와라, 2013 스노우캣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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