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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8일 오후 10시 58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본문

ME/Daily Life

2014년 1월 28일 오후 10시 58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pencilk 2014. 1. 28. 22:58




정말 오랜만에 우연히 찾은 스노우캣 홈페이지에서 이 일기를 발견하고서 씁쓸하게 웃다가 꾸역꾸역 블로그 접속.

점이라도 찍자, 고 시작했지만 점 하나조차 며칠이 지나서야 찍을 수 있었고 그 이후로도 글다운 글은 쓰지 못하다가 

설연휴를 앞두고서야 겨우 몇 문장 쓴다.

 

이유를 대자면 '일이 바빠서'인데, 그 일이라는 것이 내가 대학 시절 가장 좋아했던 일의 양대산맥인 '글쓰기'와 '홈페이지 만들기' 중 후자에 가깝기 때문에 전자인 글쓰기에 소홀해진 지금이 딱히 불만스럽지는 않다. 다만 출퇴근 길에 문득문득 쓰고 싶은 글이 생각이 나곤 하는데, 폰으로 타이핑하기도 힘들 뿐더러 출퇴근길 지하철에 앉아 있는 시간이 결코 길지가 않아 (신분당선은 강남과 분당을 단 16분에 연결합니다. 양재에서는 13분이면 도착!) 미처 글을 다 쓰기도 전에 내리기 바쁘고, 지하철에서 내리면 걸어야 하고, 걷다 보면 회사 혹은 집이고, 그러면 내가 무슨 글을 쓰려고 했는지 방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전부 리셋되고 만다. 혹시 임시저장된 글이라도 있을까 싶어 네이버 블로그 앱을 뒤져 보았으나 역시 그딴 건 남아 있지 않았다. 

 

 

여기까지 쓰고 나니 더 쓸 말이 생각나지 않는군.

그럼 난 이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글쓰기는 집어치우고 스페인 여행 계획이나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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