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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1일이 되던 순간에 나는 본문
쯔요시가 출연한 드라마 중에 아직 안 보고 미루고 있었던 것 중
드디어 君といた未来のために를 보기 시작했다.
보는 내내 아마도 이런 표정이었을 거라 생각함;
5편까지 봤는데 다시 원점. -_ㅜ
이제는 자고 내일 봐야지;
2000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다시 1995년으로 돌아가버리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나는 2000년 1월 1일이 되는 순간 뭘 했었나 생각해봤더니 전혀 기억이 안 났다. 왜 그런가 생각했더니, 2000년 1월 1일이 되던 날이라면 내가 재수를 결심했던 시기거나 아직 결심까진 안 했더라도 대학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거나 뭐 그랬던 시기였을듯. 그러니 특별히 한 거 없이 그냥 집에서 티비나 봤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도 참 불쌍하네.
나름대로 2002년 월드컵 때 수험생이었거나 고등학생이었던 학생들에 비해 나는 딱 놀기 좋은 대학교 2학년이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대신 나는 21세기를 너무나 우울하게 맞이했구나. 그 때 내가 대학생이었거나, 단지 고 3만 아니었어도 친구들과 뭔가 하면서 보냈거나 어떻게든 특별하게 보냈을 텐데.
뭐 아무튼 이 드라마를 보다가 나의 2000년 1월 1일이 생각나서.
그리고 그 시간을 잘 이겨내고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구나, 싶어서.
(5편까지 본 상황에서 3번째 5년 전으로 돌아가버렸기에 제대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엄청 감사하고 있음;)
보너스.
3번째 인생이 시작됐을 때 시게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쯔요.
초가와이이. -_ㅠ
셈 05/02/21
나는 2000년이 되는 그때 친구랑 대학로서 에쵸티공연 봤다.
두시에 끝나는 바람에 소심한 가슴 부여잡고 다섯시가 다되서
집에 들어갔다가 엄마한테 디지게 혼났지. 돈화문을 광화문으로
착각해서 대학로에서 세시간 해맨걸 생각하면...=_=;
나 저 드라마 볼때 저 시게 끌어안는 장면만 수백번 수천번 돌려봤어.ㅠㅠ 넘 예뻐~
경 05/02/21
ㅋㅋ 나 니가 갈쳐준 까페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봤는데 쯔요 저 머리로 나온 편만 다운받을까 고민하다가 걍 하드도 비좁고 귀찮아서 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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