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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zburg - 미라벨 정원 본문
사운드 오브 뮤직을 찍은 미라벨 정원.
미라벨 정원의 미는 키 작은 꽃들을 특정 모양으로 심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의 아름다움이었다.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인지, 그렇게 마음에 와닿을 정도로 아름답지는 않았다.
살아있는 동상 아저씨.
온 몸에 페인트칠을 하고 서있어서 처음에는 동상인 줄 알고 사진 찍으려다가 움직여서 깜짝 놀랐다. 그 더운 날씨에 저렇게 양복을 껴입고, 거기에 페인트칠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지만, 그 사람은 특유의 미소를 끝까지 유지했다. 사람들은 그의 앞에 놓여있는 통에 동전을 던져주었다.
"저런 거 해서 돈이 얼마나 모이지? 안 힘드나."
"나름대로 직업의식이나 예술의식을 가지고 하는 거 아닐까."
"그러고보니 저 아저씨 되게 잘 생겼다."
"하긴, 동상이 못 생기면 디게 웃기겠다(;)"
"음, 연예인 데뷔하기 전에 하는 일종의 아르바이트나 그런 거 아냐?"
우리는 동상 아저씨를 보며 이딴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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