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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낯선 길 본문
낯선 길.
비에이에서는 옮기는 모든 걸음마다 낯선 길이 펼쳐지곤 했지만,
특히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눈 앞에 펼쳐졌던 이 기찻길은 묘하게 시선을 뗄 수 없게 했다.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어떤 이의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는 인적 드문 곳. 그 곳에 놓여 있는 기찻길을 보면서 나는, 금세라도 기차가 달려올 것 같은 기분에 불안해 함과 동시에, 철로 한복판에서 나 홀로 이렇게도 한가롭고 여유롭게 서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묘한 흥분을 느꼈다.
내 눈 앞에 펼쳐진 낯선 길.
나는 그저 몹시도 충실하게, 한걸음 한걸음 이 길을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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