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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출장 세번째 주말 - 지유가오카, 오모테산도, 롯본기 힐즈, 모리미술관

pencilk 2019. 9. 28. 01:36
2015. 9. 13.

 

도쿄 출장 셋째주 주말.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밍기적거리느라 오후 3시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도쿄 출장 기간 중 마지막 주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부지런 모드를 가동시켰다.

 

4주간 묵은 숙소가 있었던 동네 신토미초新富町.

유락초선으로 긴자잇쵸메 역 다음 역이어서 긴자 또는 유락초가 굉장히 가까웠다.

그래서 주말마다 긴자에 기어나갔던 건데, 이번에는 긴자 말고 다른 데를 가봐야겠다는 일념으로 나섬.

 

지난 주말에 너무 늦게 와서 조금밖에 둘러보지 못했던 지유가오카에 다시 갔다.

뽀빠이 카메라 가게가 예뻐서 늘 사진을 찍게 된다.

 

지유가오카 역에서 도요코선 기다리면서.

일본의 지하철 역들 중에는 이렇게 바깥 풍경이 바로 보이는 역들이 많다.

 

토요코선 타고 다이칸야마도 잠깐 들렀다가,

시부야에 내려서 회사 바로 근처인데도 한번도 못 가봤던 아오가쿠도 들렀다. (어두워진 후에 도착해서 사진은 없음)

이번 도쿄 출장 기간 중 여실히 느낀 것이 분명 한국에서는 8시까지도 밝았는데

똑같은 GMT+9을 쓰는 일본에 가니 7시만 돼도 하늘이 캄캄해서 엄청 손해보는 기분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해가 긴 여름이었는데

도쿄에 도착하니 벌써 가을이 온듯 해가 짧아진.

그런데 한국 와서 느낀 거지만 날씨는 한국이 더 서늘하다.

 

아오가쿠 들른 김에 오모테산도에 있는 요시토모 나라 A to Z Cafe도 갔다.

늘 런치 메뉴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저녁에 도착해서 치킨카츠를 시켰다.

런치 메뉴로 생선 정식같은 걸 먹는 게 훨씬 가정식 답고 좋은듯.

웬만하면 요시토모 나라 카페는 점심 때 가는 걸로.

 

아오가쿠 근처 내가 알바했던 스벅은 여전히 잘 있구나.

 

오모테산도에서 하라주쿠로 가는 길에

도로에서 이렇게 행진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들이 무엇을 한 건지 알 수가 없따..

 

지유가오카 - 다이칸야마 - 시부야 - 오모테산도 - 하라주쿠까지, 거의 계속 걸어다녀서 엄청 피곤했지만

도쿄에서의 마지막 주말이고 도쿄에 있는 동안 한번도 전시회를 보러 가질 못해서

남은 체력을 끌어모아 롯본기 힐즈 모리미술관에 갔다.

하고 있던 전시는 '딘 Q 레전 - 내일에의 기억'

음.. 전쟁 관련 내용 같았는데 전시는 그냗 그랬다.

어차피 전시보다는 도쿄 야경을 보기 위해 갔던 거라 대강 휘리릭 둘러봄.

 

그동안 모리미술관에서 있었던 전시회 포스터들인듯.

젤 우측 상단 LOVE전은 재작년에 와서 봤고,

그 외에도 종종 모리미술관은 자주 들렀으니 본 전시회가 있었을 텐데 잘 기억이;

작년에 앤디 워홀전을 했다니, 그때 갔어야 했는데 아쉽.

 

자세한 전시회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조.

ティン・Qレ展 明日への記憶 - 모리미술관 in Tokyo

2015.09.05 한달 간의 도쿄 출장 마지막 주말에 간 모리 미술관. 하고 있던 전시는 '딘 Q 레전 - 내일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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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티 뷰에 도착하니 도쿄타워에 파란 불이 켜져 있었는데

잠시 후 금세 원래 색으로 돌아갔다.

 

멀리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이고.

그러고 보니 오다이바 가본지 오래 됐네.

 

흔들리지 않고 찍히는 야경 사진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야경들도 다 흔들리면서 찍혔나니.

 

그래도 이번엔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지 좀 덜 흔들린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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