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pencilk
해야 할 일들 본문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
나는 과연 휴학생인가...-_-
홈페이지 제작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해서 오늘 일산에 있는 회사에 갔다.
처음에 말할 때는 기존 홈페이지에서 맘에 안 드는 부분만 고쳐주면 된다고 했으나 역시나, 막상 가니 굉장히 많은 것을 바라더군. 무려 그 홈페이지를 두 개로 분리시켜 두 개의 홈을 만들어주길 원했다. 만드는 건 할 수 있는데, 2개 만들게 해놓고도 2-30만원밖에 안 주면 곤란한데. 전문가들은 홈피 하나에 2-300만원도 받는다고. 아무리 아마추어라지만 2개나 만들면 알아서 대우해줄까?;
문제는 아는 언니의 아버지네 회사라는 점.;
음, 방법은 하나군. 너무 많은 것을 고쳐서 미안해서라도 돈을 더 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수밖에...(...)(;)
곧 3월 말이니 어김없이 마감이 다가온다.
원래 내가 맡은 기사는 얼마 전에 작고하신 이문구씨 인물탐구 기사. 그게 취재 기사보다 더 힘들단 말이다, 이 놈들아. 그 사람이 쓴 책이 몇 권이며 그 사람에 대한 평, 그 사람의 작품에 대한 평, 기사 등등 언제 다 읽고 또 언제 다 내 말로 풀어서 기사로 만드나.
게다가 이번엔 기사가 무려 하나 더 있다. 내일 우리 동아리 웹진 주체로 대학웹진 편집장들 대담을 하는데 그 기사도 내가 써야 한다. 부편집장인 친구가 현재 방송국 알바 중이어서, 편집장은 대담 해야하고, 탑기사니만큼 2학년한테 맡기기는 그래서 결국 내가 기사를 써야하는 것.
그 뿐인가. 디자인 또 바꿔야 한다. 전체적인 틀 말고 이번에는 각 기사 안의 이미지. 여차하면 이건 담 달에 하자고 하거나 2학년 예비 디자이너 시킬 생각이다. 너무 무리다 정말;
오늘 우리 기자들 명함은 만들어서 맡겼고 서버 문제는 이제 겨우 대충 정리됐다. 거 때메 얼마나 쇼를 했던지...-_-
그리고 오늘 홈피 알바 소개시켜준 그 언니(동아리 선배다)가 내게 sbs 인턴을 추천했다. 울 동아리 전 편집장이었던 언니가 지금 sbs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2학기 때 방송국 알바할 거라 했더니 인턴해보라고. 우리 동아리 사람들은 적어도 1-2명씩은 sbs에 인턴 자리가 만들어졌었다. 글쎄, 난 기자가 될 마음은 전혀 없지만 기자가 꼭 안 되더라도 좋은 경험이지 않겠냐고. 하긴, 지금 다큐멘터리 보조작가로 일하는 친구는 솔직히 잡일만 하겠지. 그리고 돈도 적다고 했다. 그런데 인턴은 100만원+알파...(...) sbs 인턴, 생각해봐야겠다. (순전히 돈 많이 준대서 혹한 건?;;)
그런데 지금 막 sbs 뉴스 보고 기절할 뻔 함. 완전 코미디다 코미디. 그래, 전쟁이 게임이냐? 영화냐? 아주 현란한 그래픽 죽여주는구나. 사이버 스튜디오로 연결한다 그래서 그게 뭐야 했더니, 기자가 말하는 내내 뒤 배경으로 탱크가 지나가고 미사일이 날아가고, 무려 미군이 기자 옆에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급기야는 부시와 그의 아버지, 후세인의 관계에 대해 설명할 때는 기자들 옆에 그 세명이 서 있기까지 하더라....(...) 보다가 데굴데굴 굴렀다. 이게 코미디지 뭐가 코미디냐! 아주 쇼를 해라 쇼! sbs 뉴스는 정말 놀랍다. 저런 용기는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하필이면 sbs 인턴 해보라는 소리 듣고 나서 저런 뉴스를 보다니, 젠장!
컴활 1급 필기 시험이 5월 4일에 있다.
실기 학원은 열심히 다니고 있으나 막상 6월 29일 실기 시험 때가 되면 다 잊어먹을 것 같다. 그래서 복습을 꼬박꼬박 해줘야 하는데, 사실 요즘의 생활에선 복습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학원 다니느라 필기 공부도 하나도 안 했다. 4월엔 필기 공부 해야 할텐데. 이렇게 실기 학원 실컷 다녀놓고 필기 떨어지는 거 아냐?-_-
일어학원은 아직까지는 너무 쉽다. 기초만 3번째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흠, 아직까지는 반에서 월등하다.-_- (안 월등하면 바보지-_-)
영어 공부도 해야하는데.
나랑 토익 스터디 할 사람 없나?
내일부터 영자신문을 매일 보기로 했다. 너무 무리하게 욕심 내지는 말고, 적어도 하루에 기사 하나라도 보기로.
그리고 5월 중순의 마감...(...)
prohibit 앞부분 수정하고 좀 늘리는 작업 중이다. 과연 6월 초에 책을 낼 수 있을 것인가...(두둥)
정말 할 일 징그럽게 많구나.-_-
책 많이 읽는 게 목표였는데. 영화도 많이 보기로 했었는데!
...돌겠다.
愛동국心 03/03/22
너무 바쁜거 아냐?ㅋㅋ
립 03/03/23
그러게-_-
'ME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0) | 2003.04.02 |
---|---|
시간과 생각 (0) | 2003.03.30 |
나의 생일 (0) | 2003.03.08 |
Happy Birthday To Me (0) | 2003.03.07 |
폭력과 상스러움 (0) | 200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