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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cilk
어쩌면 조금은 벅차다.요즘 나에게 있어서 글이란. 어떻게 보면 정말 미친듯이 글을 써제꼈던 그 때보다 훨씬 안정되고 덜 고민하고, 덜 힘들어하며 살고있는 지금인데도...오히려 지금, 난 글을 쓰기가 더 힘들어짐을 느끼고 있다. 그 때는 너무 힘들어서, 그렇게라도 나를 드러내놓고 싶어서,그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힘들다는 말을 그렇게 글에다가 다 토해놓고서... 겨우 그렇게 견뎌나갔었는데... 이제는 무엇이 문제인지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 자체가 힘이 든다. 가끔씩은 그 때가 그립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난 후니까 할 수 있는 소리겠지만. 그리고 지금 그 때로 다시 돌아갈래? 라고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대답할 테지만. 되돌리고 싶은, 후회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내내 그 생각에 시달리며 운 적도 참 ..
할 일은 많은데 몸이 피곤해서 한없이 가라앉기만 할 때 참으로 난감해진다. 이번에 부산에 내려가서도 한 일은 거의 하루종일 자다온 것 뿐.;;; 한달에 가깝게 계속되었던 중간고사로 인해 수면이 부족했던 것과 중간고사가 잠정적으로 끝나자말자 홈페이지 작업에 들어갔던 피로함이 한꺼번에 몰려온 듯. 그것도 집에 가자 그 동안의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한꺼번에 우르르.;; 오늘 서울에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피곤해서 죽을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주말 동안 못 봤던 가요 베스트 27, 이미지클립, 쇼킹엠,쇼탱 등을 한꺼번에 보고 나니 다시 기분이 업됐다.^^;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것에 피곤하다,수업 듣기 싫다 등의 생각을 하기보다는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만큼 힘내서 활기차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오늘 재수 동문에 아는 오빠가 곧 있음 군대 간다고 후배들 밥이나 사주겠다며 01학번들을 모았다. 그 오빠는 평소에 동문회에 거의 나오지 않았던 오빠였고 그래서 대부분 그 오빠를 잘 알지도, 그리고 친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저번에 그 오빠가 무슨 공연한다고 모았을 때도 애들이 거의 가지 않았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난 그래도 군대 간다는데 (11월 8일에 간다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0-; 9월에 군대갔던 다른 한 오빠는 6월쯤부터 다들 그 오빠 그 때쯤 간다는 거 알고 있었고 그 오빠 군주할 때는 정말 동문회 사람들 모두가 모였었다. 그 오빠와 정말 비교가 되는;;;) 가야지 생각했는데...애들이 아무도 안 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나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안 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