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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1000엔 도쿄

1000엔 도쿄, 하지메~!

pencilk 2006. 9. 9. 20:53

히라가나랑 가타카나 외우는 데만 거의 1년,


그렇게 하는 둥 마는 둥 일본어 공부를 한 지 3년째 되던 해에 갑자기 벼락이라도 맞은 듯 몇달간 미친 듯이 일본 드라마와 일본 음악에 빠져 살았고, 그 다음 해에는 어찌어찌 교환학생으로 뽑혀 1년간 일본 도쿄에 있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1년이 채 안 되는 11개월 남짓(;).

 

도쿄에 있는 동안의 주 서식지는 시부야와 하라주쿠. (학교가 시부야에 있어서)


요렇게만 말하면 '우와, 좋았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시겠지만, 
물론 저 역시 위치가 시부야라는 것이 아오야마 학원대학(줄여서 아오가쿠)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지만,중요한 건 제가 살았던 기숙사는 시부야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었다는 거~


아무튼 겨우 1년 살았던 짧은 경험으로 일본에 대해 몇 글자 끼적거려 보려 하는 '정현경'이라고 합니다.

 

커피 중독, 음악 중독에, 취미는 홈페이지 리뉴얼하기, 좋아하는 일본가수는 KinKi Kids의 도모토 쯔요시와 aiko, Mr.Children, 그리고 드라마 키사라즈 캣츠아이 폐인입니다. 근데 여기선 본명 쓰면 구세대인 것 같다는 누구누구의 글에 찔끔하여; 저 역시 본명 말고 멋지구리구리한 닉넴을 써야할 것 같아 앞으로 kimrse라고 쓰겠습니다. 제 홈페이지에서 쓰는 닉임돠.


 

홍마팀의 성모씨가 '1000엔 도쿄' 기획안을 통과시켜 버리는 바람에, '도쿄에서 1000엔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는 현실적으로 마이 힘든 테마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가장 뻔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도쿄에 가면 가장 가고 싶어하고 또 사진 찍고 싶어할 곳,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참고로 이 각도에서 사진을 찍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사진은 이노카시라선 시부야 역이 있는 마크 시티 건물에서 JR 야마노테선 시부야 역으로 가는 2층 통로에서 찍은 것.

안타깝게도 창문에 무늬가 있어서 이렇게 마름모꼴의 무늬가 나오게 찍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 창문의 청결 상태도 굉장히 좋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