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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Report

[report] 동양과 서양의 가족 해체

pencilk 2003. 12. 12. 17:37

동양과 서양의 가족 해체
- 미국 가족과 한국 가족에서 보이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


Ⅰ. 서론

헐리우드 가족 영화는 대부분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끝이 난다. 미국의 가족 드라마가 급증하고 헐리우드에 가족 이데올로기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이다. 이는 1970년대부터 가족의 위기가 본격화되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이 번영하고 사회가 안정적이었던 일명 ‘아메리칸 드림’의 1960년대에 많은 지지를 얻었던 파슨스의 구조기능주의 가족론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구조기능주의는 어떤 제도가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가족이 존재하는 이유는 가족이 우리 사회에 ‘기능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조 기능주의가 주장하는 가족의 기능은 출산, 양육 및 사회화, 정서적 유대, 지위 재생산, 가족 부양 등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가족은 기능은 점차 변화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제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언제나 이상적인 공간이어야만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 제도 자체의 모순에 대한 논쟁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가족 해체’를 다룬 영화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족의 해체를 다룬 동양과 서양의 영화를 통해 동•서양의 가족을 비교해보고 각각 가족의 해체 과정이 어떻게 그려져 있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