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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문화분석 - 메리 더글러스의 문화인류학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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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문화분석 - 메리 더글러스의 문화인류학 -

pencilk 2003. 12. 12. 18:23

메리 더글러스는 가치나 세계관 등의 추상적 개념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관찰 가능한 문화적 산물들, 즉 상품이나 깨끗함과 더러움, 사람들이 자신들의 신체를 다루는 방식 등 이상 생활의 실재를 주로 연구하였다. 뒤르켕에게 종교의 본질을 포함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토템이 전체 사회체계를 담고 있는 하나의 사물이었다면, 더글러스에게는 단순하고 명백하며 일상적인 것이 이러한 사물이었다.
메리 더글러스는 뒤르켕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학자이다. 뒤르켕은 고전사회과학자들 중에서 그녀의 연구에 명확한 흔적을 남긴 유일한 학자라고 할 수 있다. 더글러스는 인간사고의 사회적 기초가 있다는 뒤르켕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며 이를 근대사회의 신념체계에 적용하고자 했다. 또한 이항 대립적 분석을 통해 분류체계의 속성을 밝히는데 초점을 둔 뒤르켕의 ‘집합적 속성’ 개념은 더글러스 연구의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다. 이는 그녀의 조직강도에 따른 변화개념, 집단의 기능화, 그룹(group)과 그리드(grid)의 개념 등의 바탕이 되었다. 하지만 분류적 속성보다는 사회의 관계하의 문화속성 자체에 관심을 두었고, 초기사회와 근대사회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봤다는 점에서는 뒤르켕과 차이가 있다.
이처럼 더글라스의 문화인류학에는 뒤르켕의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인 측면이 있는 동시에 뒤르켕과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다. 지금부터 더글러스가 자신의 사회학에서 뒤르켕의 개념을 받아들인 부분을 알아보고 그녀가 뒤르켕의 생각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을 비교하여, 뒤르켕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더글러스의 문화인류학을 분석해보겠다.



 
* 정말 내가 쓰면서도 당췌가 뭔 소린지 알 수 없었던 레포트;